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복병은 무엇일까?

재테크/부동산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복병은 무엇일까?

경자의 하루 2023. 4. 22. 00:00

https://v.daum.net/v/20230421102821899

전광훈 교회 "교회 빼면 2800억 손해…조합원들 선동 당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정치적 욕심과 조합장 대행의 사심으로 (조합이) 280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보게 돼 안타깝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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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 기사가 떳다.... 최근 핫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투자의 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한다.
 
전광훈 목사 교회로 유명한 장위 10구역은 이미 조합원들의 이주는 끝났지만 사랑제일교회 이주 문제로 사업이 적체되고 있다.
부동산 공부를 조금만 해도 알 수 있듯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스피드다.. 공사비, 이주비 등의 사업비 등이 보통 pf대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사업비가 1조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은 금융비용(이자 등)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다.

조합원들에게 큰 골칫거리인 사랑제일교회는 처음 감정평가비가 수십억있었지만... 초기 보상 요구안이 150억 수준이었다가 몇번의 강제집행을 막아낸 후 500억까지 올린 전설적인 예로 올라왔다.
조합입장에서는 법원에서 승소했지만 역시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는 떼법과 정치인과의 연계를 무시 못할듯 하다.
아무튼 교회가 장위 10구역 테두리 근처에 있으면 빼버릴 수 있지만 아쉽게도(교회입장에선 다행이겠지만...) 거의 가운데에 있어서 빼고 하면 나중에 아파트 단지 형태도 이상해지고 더 큰 문제는 건축 설계 등을 변경하여 구청 등에 재심의를 받아야하는 행정적 절차가 생긴다.
이러한 점이 시간 지연을 만들어서 최소 천에서 이천억의 손해가 예상된다...

상식적으로 전광훈 교회에 500억 + 추가 요구안(30평대 아파트 두세개?)을 주는게 마땅하나 내가 조합원이더라도 너무 얄미워서 빼고 하고 싶을정도로 사랑제일교회의 횡포는 좀 심했다고 본다.. 물론 교회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아무튼 우리가 여기서 봐야할 점은 이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복병은 항상 도사리고 있고 반대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상황 판단을 잘해서 감정평가비의 몇백의 금액을 요구 할 수 있는 배포와 식견이 필요하기도 하다!!
 
아래는 공사비로 인해 추가 비용을 조합원에 청구했지만 조합과의 협상 결렬로 시공사서 유치권을 행사한 사례를 공유한다.
유치권을 행사하여 두달여간 입주 막고 조합에서 소송 걸었다가 기각당한 후 결국 협상해서 금액을 깎았지만 조합원들은 추가 부담을 한 경우다...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5501

'컨테이너 봉쇄' 신목동파라곤, 공사비 합의…드디어 입주 시작

시공사 주장보다 16억 낮은 90억 원 수준에 증액 합의…빠르면 이번 주 입주

www.bizhankook.com

 
재개발이든 재건축이든 결국 사업이다... 사업의 의미를 고려해보면 결국 이득을 위해서는 지출(금융, 인건, 원자재 비등)을 줄여야 이득이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